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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영그룹 오투리조트 골프장 [사진=부영그룹]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외 골프여행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골프로 전환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한국의 내수 진작 효과가 최대 3조원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발표한 '골프산업의 재발견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대한골프협회가 발표한 2017년 한국골프지표를 토대로 계산했을 때, 현재 해외 골프 활동인구가 연간 최소 215만명에서 최대 220만명이라고 봤다.
또 지난 2017년 해외 골프 활동인구의 1인 평균 지출액에다 작년까지 물가상승률을 더하면, 최근 해외 골프 활동인구 1인당 평균 지출액이 최소 101만원에서 최대 143만원이라고 추산했다.
해외 골프 활동 인구와 1인 평균 지출액을 곱하면, 해외 골프 국내 전환에 따른 내수진작 경제적 효과는 최소 2조 2000억원에서 최대 3조 1000억원이 나온다.
아울러 보고서는 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 '골프장 운영업' 기업들의 매출액 기준 시장 규모가 작년에 4조 5000억원, '골프연습장 운영업' 시장 규모는 2조 2000억원인 것을 토대로 미래 성장을 추산해 보면, 오는 2023년에는 골프산업 규모가 총 9조 2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국내 골프장 운영업은 인수·합병(M&A)과 전략적 투자 가치가 증대되면서, 지난 5년간 투자액이 꾸준히 증가했다"며 "최근 거래가 제안된 골프장 M&A와 전략적 투자 주요 매물의 총 공시 가치는 약 7801억원"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골프장 운영업은 다른 스포츠나 서비스업 생산 대비 코로나19 충격이 크지 않은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산업적 가치 창출과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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