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오왼, 나플라, 루피, 블루, 영웨스트 등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들이 대마초 혐의로 무더기 입건됐다. 오왼에게 1차 합격의 기쁨을 안겼던 '쇼미더머니9' 측으로선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지난 19일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 5인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해 8~9월 소속사 작업실 등지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다. 

   
▲ 사진=오왼 SNS 캡처


경찰은 지난해 11월 이들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영웨스트 1명이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고, 오왼 등 나머지 4명은 초범인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메킷레인 레코즈는 "메킷레인 레코즈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당사 역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또 다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사 차원에서 재발방지 대책 및 자체 징계 방안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 사진=Mnet '쇼미더머니9' 캡처


이 가운데 '쇼미더머니9'에 출연 중인 오왼은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마 혐의 적발 사실을 숨기고 방송 출연을 감행해 민폐를 끼쳤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앞서 오왼은 지난 16일 방송에서 1차 예선에 합격하며 '쇼미더머니 5수생'의 집념을 보여준 바 있다. 

'쇼미더머니9' 측은 때 아닌 대마 논란에 덩달아 바빠졌다. 제작진은 "오왼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며 "앞으로의 방송에서도 통편집 된다. 이미 방영된 1회분도 재편집 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