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 현장훈련(OJT)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내년에 중소·중견건설업체 신규 채용인력 300명을 해외현장에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중견 건설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국내 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 채용인력의 해외현장 훈련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심의를 통해 선정된 업체는 파견인원 1인당 최대 연 1140만원 가량을 지원받는다.

4일부터는 업체당 지원인원 한도를 15명에서 20명으로 늘리고 선급금 지급요율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조정함으로써 실질적 수혜범위를 확대했다.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해외건설협회 인력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모집기간은 4일부터 모집 완료시까지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건설시장의 안정적 성장 및 수주 확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해외건설 전문인력 추가 수요가 예상된다"며 "2016년 개교 예정인 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를 통해 장기적·안정적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등 중소·중견 건설업체에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012년부터 실시된 이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158개사에서 약 1000여명을 신규 채용해 44개국 178개 해외건설 현장으로 파견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