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박승희가 가방 디자이너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록'(이하 '유퀴즈')은 상상 그 이상의 경력을 가진 사람들의 '독특한 이력서' 특집으로 꾸며졌다.

운동선수 은퇴 후 가방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박승희는 "원래 꿈은 디자이너였다. 초등학교 때부터 꿈이 패션 쪽에 있었다. 어쩌다 보니 운동을 하게 됐는데 잘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 사진=tvN '유퀴즈' 방송 캡처


23살 나이에 두 번째로 출전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은퇴를 계획했다는 박승희. 그는 "어릴 때부터 오랜 꿈이었기 때문에 가족은 반대하지 않았다. 주변 분들과 패션업계 쪽 분들은 반대하더라. '안정적인 길을 두고 왜 그런 선택을 하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운동을 하면서도 의류 디자인 공부를 병행했다. 은퇴 후에는 가죽과 소재에 대해 많이 공부했다. 디자인도 직접 하고 생산도 발로 뛰고 있다"면서 "나와 언니 둘이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내가 대표고 언니가 이사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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