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연일 새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2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1시께 유튜브 조회수 6억 뷰를 돌파했다. 지난 6월 26일 공개된 지 약 117일 7시간 만이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은 기존 메가 히트곡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의 모든 신기록을 빠르게 갈아치우고 있다. 이번 기록 역시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 6억 뷰 달성 기간(177일)을 무려 두 달 단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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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G엔터테인먼트 |
'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약 32시간 만에 1억 뷰, 7일 만에 2억 뷰, 21일 만에 3억 뷰, 43일 만에 4억 뷰, 73일 만에 5억 뷰를 차례로 넘어섰다. 약 4개월째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 6억 뷰마저 최단 신기록 타이틀을 장식해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 곡은 최근 2020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올여름 최고의 곡(Song of The Summer)'과 유튜브가 선정한 '글로벌 톱 섬머 송'(Global Top Summer Song)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블랙핑크가 데뷔 4년만에 선보인 첫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은 공개 직후 미국을 비롯한 5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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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 캡처 |
블랙핑크는 21일(현지시간) 오전 방송된 미국의 대표 아침 방송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MA)' 무대에 올라 존재감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날 MC 마이클 스트라한은 “블랙핑크가 '디 앨범’으로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소개한 뒤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블랙핑크는 그간의 눈부신 성과와 관련한 질문에 “팬들이 보내주는 사랑과 지지는 우리에게 모든 걸 의미한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에 마이클 스트라한은 “블랙핑크가 이전(2019년)에 나왔을 때 기존의 그 어떤 ‘굿모닝 아메리카’ 출연진보다 더 많은 관중을 불러모았다”고 언급하며 이들의 막강한 파급력을 다시 한 번 부연했다.
인터뷰를 마친 블랙핑크는 앨범 타이틀곡인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은 ‘Lovesick Girls’라고 적힌 대형 네온 사인을 배경으로 압도적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특히 이 무대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동시 중계돼 블랙핑크의 현지 인기와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굿모닝 아메리카'는 미국 ABC 채널을 대표하는 아침 방송 프로그램으로, 40년이 넘는 역사와 높은 시청률을 자랑한다. 블랙핑크는 지난 해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뚜두뚜두(DDU-DU DDU-DU)’로 미국 첫 생방송 무대를 펼친 바 있다.
블랙핑크는 전날 ABC 인기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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