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자 사고 예방 위한 '안심 운전 연수 캠페인' 3자간 업무협약
불법 운전 연수 근절 및 합법 운전 연수 활성화 목표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가 경찰 및 시민단체와 함께 안전하고 합법적인 운전 연수 문화 정착에 나선다.

현대차는 22일 경찰청,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과 지난 19일 비대면 업무협약식을 열고 초보 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심 운전 연수 캠페인 진행 등을 목표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불법 운전 연수를 근절하고, 안전하고 합법적인 운전 연수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 현대자동차가 경찰 및 시민단체와 함께 안전하고 합법적인 운전 연수 문화 정착에 나선다. /사진=현대차


금전 사기, 미검증 강사의 강습, 불법 개조 교습 차량 등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불법 운전 연수에 대한 고객 인식 부족 △합법 운전 연수의 복잡한 절차 및 낮은 접근성 등의 이유로 인해 불법 운전 연수는 계속해서 성행해왔다.

안실련에서 실시한 전국 성인남녀 2천명 대상 운전 연수 인식 설문조사 결과, 유상으로 운전 연수를 받은 고객 중 약 50%가 불법과 합법의 차이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현대차 등은 합법 운전 연수를 비대면/모바일 형식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제공하기로 협의했으며 △현대차는 플랫폼 제공·운영·홍보 및 안심 운전 연수 캠페인 운영을 △경찰청은 플랫폼 활성화 지원 등을 △안실련은 안심 운전 연수 캠페인 운영 지원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3자는 운전 연수를 원하는 수요자와 공급자(운전전문학원)를 1대 1로 매칭시켜주는 신개념 모바일 앱 플랫폼 '운전결심' 출시를 통해 건전한 운전 연수 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운전결심'은 △모바일 형식을 통한 접근성 제고 △경찰청에 등록된 운전전문학원과의 매칭 지원을 통한 신뢰성 확보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한 비대면 예약 지원 시스템 및 원스탑 결제 프로세스를 통한 편의성 및 안전성 확보 등 다양한 강점을 지니고 있어, 향후 운전 연수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등은 먼저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제휴 학원 20개소를 통해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 중 전국 5대 광역시 및 제주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운전결심' 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운전결심'을 검색해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에서는 23일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운전결심' 모바일 앱 또는 웹을 통해 운전 연수를 신청한 고객들에게는 선착순으로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이 증정되며, 연수가 끝난 후에는 현대차 신차 구매 할인 혜택, 현대셀렉션 특정 상품 이용 할인 혜택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운전결심' 이용 고객들은 초보 운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최신 교통 법규 등 경찰청의 공지사항과 운전상식, 차량관리 등 운전TIP에 대한 정보도 상시로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운전 연수 매칭 모바일 앱 플랫폼인 '운전결심' 은 합법적인 운전 연수 확산을 위해 민-관-사가 협력해 건전한 교통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운전결심' 플랫폼은 시의적절한 대응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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