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UN 진출 한국인 비중, 재정 분담률 반도 안돼"
2020-10-23 11:54:25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UN 직원 중 한국인 0.93%…재정 분담률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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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용선 의원실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말 기준 UN사무국,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에서 근무하는 전문직 이상 한국인 직원이 375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UN에서는 회원국의 국민소득과 외채 등 객관적인 경제지표를 기준으로 3년마다 새롭게 분담률을 산정하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우리나라가 할당받은 분담률은 UN 정규예산 총액의 2.267%이다.
이 의원은 "분담률은 통상 국제정치 무대에서 국가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인식되고, 순위로 보면 우리나라가 192개 회원국 중 11위"라며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2위인 점을 보면 합리적으로 책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유엔 내에서 일하는 우리 국민의 수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국제무대에서 낼 수 있는 목소리가 제한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외교부에서 우리 국민의 국제기구 진출을 여러 방법을 통해 지원한다고 알고 있다"면서 "UN 같은 국제기구에 진출하기 위해 꿈을 키워가고 있는 청년들이 더 많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