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의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호가 A매치를 전혀 치르지 않은 가운데 가만히 앉아서 랭킹은 올라갔다. 

FIFA는 22일(한국시간) 10월 세계 축구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랭킹 포인트 1464점으로 지난달 39위보다 한 계단 올라 38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 40위를 유지하던 한국의 랭킹은 지난달 39위로 올랐고, 두 달 연속 한 계단씩 순위가 상승했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국 대표팀은 올해 A매치를 전혀 치르지 못했다. 예정됐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도 연기됐고, 10월 A매치 기간에도 벤투호는 국내에서 올림픽대표팀(김학범호)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 것으로 A매치를 대신했다.

한국이 A매치를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가운데 FIFA 랭킹이 오른 것은 다른 대륙에서는 A매치가 일부 진행돼 그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27위로 가장 높았고 이란이 29위였다. 일본, 이란도 지난달에 비해 한 계단씩 순위가 올라갔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3번째로 순위가 높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순위 변동 없이 94위를 유지했다.

벨기에가 랭킹 1위를 지켰으며 프랑스, 브라질, 잉글랜드, 포르투갈 등 2~5위 상위권도 모두 순위가 그대로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