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세계무역기구, WTO 자료를 분석한 결과 2분기 한국 교역량은 1,09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감소했다.

교역량은 수출량과 수입량의 평균을 뜻하는데, 지난 2분기 감소폭은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교역량이 전년보다 21.1% 줄어든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세계 교역량은 더 크게 감소했다. 지난 2분기 세계 교역량은 3조 7,620억 달러로 작년보다 21.1% 줄었다.

한국은 반도체 수출이 늘어 전 세계 교역량이 줄어든 것에 비하면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양 의원은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려면 수출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새로운 국제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