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직원 간담회…이해·동참 호소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공무원연금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공무원들의 이해와 동참을 호소했다.

정 장관은 4일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열린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부내 직원대상으로 자유토론 형식의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 장관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공무원연금 개혁의 시급성에 대해 설명하고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도 함께 수렴했다.

이 자리에는 공무원연금공단 연구소장 송도영 박사와 직협, 수습공무원, 신규임용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직원은 "연금개혁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기존 보수체계의 현실화까지 같이 검토해야 한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폭넓은 의견수렴과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송도영 박사는 "공무원연금 부족분을 정부 보전금으로 메꿔야 하는데 결국 국민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공무원 여러분의 의견을 개선안에 담아낼 수 있도록 공무원연금공단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종섭 장관은 "공무원 연금개혁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으며 우리 후손을 위한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공무원연금 개혁 이후에도 공직사회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공직여건 개선을 위한 사기진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동참을 호소했다.[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