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같은 팀 소속 드라이버들이 포디엄에 나란히 올라서는 장면이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일정에서 연달아 펼쳐졌다.
24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대회 5라운드 일정이 강원국제모터페스타로 진행된 가운데 슈퍼6000 결승에서 엑스타 레이싱 노동기와 이정우가 1, 2위를 차지해 함께 포디엄에 올랐다.
엑스타 레이싱 정의철이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이정우가 예선 3위, 노동기가 예선 4위를 기록해 팀 소속 3명의 드라이버 전원이 선두권에 포진해 결승 레이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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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엑스타레이싱 이정우와 감독 김진표, 노동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 |
2위였던 오일기(플릿-퍼플모터스포트)가 스타트 직후 사고로 물러나면서 경기 초반부터 엑스타 레이싱 경주차 3대가 선두권을 형성하며 레이스를 이끌어 나갔다.
노동기는 레이스 중반 정의철을 앞질러 나간 뒤 선두를 유지했다. 인제 스피디움(3.908km) 24랩을 달리는 결승 레이스를 39분 31363초 기록으로 마무리하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의철의 순위가 점점 밀려나는 가운데 노동기의 뒤에서 경쟁자들의 추격을 견제한 이정우가 39분 31.569초를 기록하며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엑스타 레이싱 소속 드라이버들이 1, 2위를 차지한 것은 2017년 5월 열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이후 3년 5개월여 만이었다.
금호 GT 클래스에서는 비트알앤디의 기세가 매서웠다. GT1 5라운드 결승에 출전한 비트알앤디 소속 정경훈, 박석찬, 한민관이 선두그룹을 형성하며 레이스를 리드했다.
한민관의 페이스가 떨어지는 사이 정원형이 3위로 치고 올라오면서 1~3위를 차지한 비트알앤디 삼각편대의 대형은 계속 유지됐다. 총 22랩 결승 레이스는 피니시라인 근처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20랩을 끝으로 종료됐다. 레이스 종료 시의 순위는 정경훈, 박석찬, 정원형 순이었다.
GT2 클래스에서는 예선 1위 박동섭이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레이스를 선보이며 우승했다. 드라이버 순위 1위인 박동섭은 29점을 추가하면서 경쟁자들과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리고, 시즌 챔피언에 한 걸음 다가섰다.
BMW M 클래스 예선에서는 권형진(프라이멀 탐앤탐스)이 1분 49.524초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레디컬 컵 코리아 예선에서는 이창욱(유로모터스포츠)이 1분 38.142초로 가장 빠른 기록을 남겼다. BMW M 클래스와 레디컬 컵 코리아 3라운드 결승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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