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엄중한 잣대로 남은 인생 살아갈 것"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는 4일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및 다운계약서 의혹, 골프 논란 등을 대부분 자신의 불찰로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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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실시된 인사청문회에서 '군 재직 당시 3차례에 걸친 위장전입 의혹과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이튿날 골프를 친 의혹을 밝혀달라'는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의 질의에 "전부 인정한다"며 "국민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아파트 구입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의혹과 관련해서는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표준 공시지가로 했다. 공인중개사를 통해서 했는데 확인을 하지 못한 것은 제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자동차 과태료를 23차례에 걸쳐 상습 체납한 의혹에 대해서는 "딸이 대학을 다니면서 한 사실을 인정한다"면서 역시 "제 불찰이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그런 사항들을 인지 못한 것도 제 불찰이라 생각하고 엄중한 잣대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