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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오리지널 의약품에서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렌플렉시스'(성분명 인플릭시맙)로 전환치료 후 1년 이상 처방을 유지하는 비율이 83%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인플릭시맵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 및 타 바이오시밀러 제품에서 렌플렉시스로 전환처방한 사례를 연구한 결과 등을 미국 소화기내과 학회(ACG) 연례 학술대회에서 온라인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했다. 렌플렉시스는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또 염증성 장질환 환자 3204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인플릭시맙 성분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활용되는 제품이 되기까지 시점을 분석한 결과 렌플렉시스(2개월)가 타 바이오시밀러 제품(5개월)보다 더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연구는 미국 국가보훈처의 '헬스케어 시스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미국 국가보훈처와 5년간 총 1300억원 규모의 렌플렉시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을 판매해 온 바 있다.
김희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은 "금번에 확인한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당사 제품이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치료 대안을 제시해 주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렌플렉시스가 더욱 신뢰받는 제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7년 렌플렉시스 출시를 통해 미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가보훈처 입찰 공급 이 외에도 사보험 시장 진입 등을 통해 미국 내 렌플렉시스 판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올해 4월엔 항암제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출시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제품 라인업을 2종으로 늘렸다. 또한 2023년에는 ‘하드리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아달리무맙, 유럽명 임랄디)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등 향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 미국에서의 행보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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