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3분기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6조 2436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9.3% 증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는 4.0% 감소한 것이다.

   
▲ 사진=연합뉴스


발행 형태별로 보면 공모가 16.1%(1조 29억원), 사모가 83.9%(5조 2407억원)으로 나타났다. 공모는 작년(2조 613억원)과 전 분기(1조 6008억원) 대비 각각 51.3%, 37.4% 감소한 반면, 사모는 작년(4조 4405억원)보다 18.0%, 전 분기(3조 6332억원)보다 44.2% 각각 늘었다.

기초자산별로는 금리 연계 DLS가 2조 2906억원으로 전체 발행 금액의 36.7%를 차지해 최다였다. 그 다음으로 성격이 다른 기초 자산으로 구성된 혼합형 DLS(2조238억원)가 많았고 신용(1조 7863억원), 상품 및 원자재(1019억원), 환율(397억원)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가장 많이 발행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1조 2277억원)이었으며 하나금융투자(1조 1084억원), 삼성증권(8282억원), 교보증권(7150억원), 신한금융투자(6838억원) 등 상위 5개사의 발행 금액이 전체의 73.1%로 나타났다.

3분기 DLS 상환 금액은 7조 7683억원으로 전 분기(8조 8704억원)보다 12.4% 줄었다. 작년 대비로는 1.7%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조기상환(4조 5350억원), 만기상환(3조 61억원), 중도상환(2272억원)의 순서였다. 또 D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전 분기보다 5.7%, 작년보다는 26.9% 각각 감소한 28조 995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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