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경기력 랭킹 1위로 꼽혔다.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본선에 오른 각국 클럽 선수들을 대상으로 '페덱스 퍼포먼스 존' 랭킹을 매겨 발표하고 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최신 랭킹에서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잡은 손흥민이 총 4505포인트를 받아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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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UEFA 유로파리그 홈페이지 |
이 랭킹은 선수들이 소속 리그 경기 및 유럽클럽대항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특별한 알고리즘으로 종합 평가해 순위를 매긴 것이다. 평가 방식은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분류하고 득점, 도움, 스프린트, 헤딩, 드리블, 돌파 등 플레이 각 항목에 포인트를 매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예선 및 본선에서 2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8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유로파리그 참가 선수들 중에서는 빅리그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내고 있어 지난달 22일 랭킹 1위로 올라선 이후 계속 톱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랭킹 2위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미드필더 미켈 메리노(3909포인트)로 손흥민보다 약 600포인트나 뒤진다. 3위는 손흥민의 팀 동료이자 최고의 콤비 플레이어인 해리 케인(3812포인트)이다.
이어 4위 다윈 누네스(벤피카), 5위 유수프 야지치(릴) 순이었다. 일본 축구의 신예 스타 구보 다케후사(비야레알)가 7위에 올랐다. 구보는 지난 23일 열린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 시바스스포르전에서 1골 2도움 활약을 펼치며 비야레알의 5-3 승리를 이끌어 주목 받았다.
한편, 토트넘은 30일 새벽 앤트워프(벨기에)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선발로 출전하지 않고 교체 멤버로 대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토트넘은 이번 주에만 리그 2경기와 유로파리그 1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번리전에서 거의 풀타임을 뛰며 결승골을 터뜨린 바 있다. 30일 앤트워프전 후 토트넘은 11월 2일 새벽 브라이턴과 리그 경기를 또 치러야 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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