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서울 여의도 본원과 부산지원에 폭팔물을 설치했다는 신고 전화로 군인과 경착 특공대가 투입, 수색 작업을 벌이는 소동이 일어났다.

   
▲ 금융감독원 현판 모습./미디어펜
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0분께 서울 112로 "금감원에서 1시간 뒤 폭발물이 터질수 있다. 내가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찰특공대 30여명을 비롯해 지구대와 형사, 방순대원 150명을 긴급 투입해 곧바로 여의도 금감원 건물과 부산시 금감원 부산지원으로 출동,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건물 내부에 있는 사무실 직원 등 100여명을 대피시켰다.

그러나 아직 폭발물로 의심할 만한 물건이나 특이 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전화가 금감원 부산지원이 입주한 건물 9층에 있는 한 보험회사 사무실의 팩스 전화기인 것을 확인됐다. 경찰은 일단 이 전화가 장난 전화인 것으로 판단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현재 경찰은 전화기 지문 채취를 정밀 감식중이며 주면 폐쇄회로 TV로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