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뒷광고' 논란이 불거진 샴푸 광고에 대해 해명했다.

29일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라디오스타'에서 언급한 샴푸와 모델로 발탁된 샴푸 제품은 다르다"며 "방송 이후 타사 샴푸업체로부터 제안을 받아 광고 모델이 됐다.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상민은 2018년 5월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이 사용 중인 샴푸를 언급하며 "엄청 좋다. 두피가 건강하면 몸 전체적인 바이오리듬이 바뀐다"고 추천해 화제가 됐다. 

   
▲ 사진=더팩트


방송 이후 '이상민 샴푸'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그가 사용 중인 샴푸에 관심이 쏠렸다. 

문제는 이상민이 그 후 한 샴푸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는 점이다. 해당 브랜드 제품은 이상민이 실제 사용 중이던 삼푸가 아니었으나, 마치 방송에서 그가 언급한 제품처럼 광고돼 소비자 혼동을 야기했다. 

이와 관련 이상민이 광고 모델로 활동했던 샴푸 업체 측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허위·과대광고로 인해 피해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업체는 "전속 모델이었던 이상민이 최초 언급한 샴푸는 어헤즈 샴푸가 아니었다"며 "최초 방송에서 언급한 샴푸가 어헤즈 샴푸인 것처럼 연결지어 광고한 점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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