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청년시청자위원회 M씽크와 젊은 시청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28일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16명의 M씽크 위원과 MBC 박성제 사장, 이종혁 청자부장 등이 참석했다.
M씽크는 MBC가 젊은 시청자와의 접점을 찾기 위해 마련한 제도로 2030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8년도부터 뽑기 시작해 올해 3기를 맞았다.
이번 간담회는 M씽크 위원들이 예능, 드라마 등 MBC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청년층의 솔직한 의견을 전달하고, 박성제 사장이 MBC의 경영 전략과 인재상 등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 사진=MBC

M씽크 위원들은 젊은 시청자들이 바라보는 MBC에 대한 이미지와 '시트콤이 없는 이유', '장르물이 많은 MBC 드라마' 등에 관한 질문과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청년시청자위원들이 가장 궁금해한 것은 "신입사원을 뽑을 때 MBC가 가장 선호하는 인재상"이었다. 이에 대해 박성제 사장은 "학점과 외모, 성별, 학벌 등은 인재를 뽑는 기준이 아니며, 개인의 미래와 회사의 비전이 일치하는 인재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이 MBC 인재상의 첫 번째 기준이지만, 너무 앞서가기보다 반 발자국만 앞서갔으면 좋겠다. 두 번째 기준은 시대적 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능력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성제 사장과 청년시청자위원들의 만남은 지난 6월 발대식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며, 방송사 사장이 젊은 시청자들과 직접 소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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