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트 트랙터 등 농업·조경용 소형장비 판매 호조…유럽·중동·아프리카 매출 확대
   
▲ 두산밥캣이 자체 브랜드를 입힌 제로턴모어를 출시했다./사진=두산밥캣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밥캣은 올 3분기 매출 1조849억원, 영업이익 111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0.8%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690억원으로, 3.3% 확대됐다.

두산밥캣은 미국 주택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됐으나, 최근 회복세를 보인 것이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주택착공을 비롯한 지표가 반등세를 나타내는 현지 주택시장 회복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컴팩트 트랙터(CT)와 미니트랙로더 및 제로턴모어 등 GME(농업·조경용 소형장비) 제품 판매가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도 1.3% 개선됐다. 시장 회복이 지연되고 있음에도 미니굴착기 등 주요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3분기 누적 기준 미니굴착기 시장점유율은 8.8%로, 지난해말과 비교하면 1.4%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아시아·남미·오세아니아 지역 매출은 남미지역 부진에도 중국과 오세아니아 지역 실적에 힘입어 3.3% 줄어드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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