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스날(잉글랜드)이 주전 일부를 빼는 여유를 부리고도 던독(아일랜드)을 완파하고 조 선두로 나섰다.
아스날은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던독과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홈경기를 3-0 승리로 장식했다.
2연승을 거둔 아스날은 역시 2연승한 몰데(노르웨이)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B조 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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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스날 SNS |
아스날은 이날 오바메양, 라카제트, 윌리안 등 주전 선수들을 선발 제외하고 은케티아, 넬슨, 페페 등을 내세워 던독을 상대했다.
아스날은 처음부터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다. 수비 라인을 끌어내린 던독의 골문을 열기 위해 아스날의 슛이 여러 차례 나왔지만 소득이 없다가 전반 42분 코너킥 찬스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던독 골키퍼가 펀칭한 볼을 은케티아가 침착하게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아스날은 불과 2분 후 추가골을 얻어냈다. 페페가 슛한 볼이 수비수 맞고 튀어나오자 쇄도하던 월록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시작 후 얼마 안돼 아스날이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보탰다. 페페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로 때린 볼이 던독 골문 우측 상단 구석으로 날아가 꽂혔다.
3골 차로 앞서며 여유가 생긴 아스날은 이후 교체카드를 적절히 활용해가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월록과 은케티아, 넬슨 등이 찬스만 나면 슛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고 3-0으로 끝났다.
아스날의 다음 경기는 11월 2일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만나는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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