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수출, 9개월 만에 플러스 반등…5.6% 증가
   
▲ 부산신항에 정박 중인 선박과 컨테이너 야드./사진=한국선주협회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 449억8000만달러, 수입 39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이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반면 일평균 수출은 21억4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5.6% 증가하는 등 9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품목별로 보면 15대 품목 중 반도체·자동차·디스플레이·가전·바이오헬스·컴퓨터·2차전지 등 7개 품목의 총 수출이 늘어났으며, 철강을 더한 8개 품목의 일평균 수출도 확대됐다.

특히 반도체·자동차의 경우 일평균 수출이 올해 최고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헬스는 진단키트 호조에 힘입어 연간 수출이 사상 첫 1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디스플레이도 26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저유가 기조 탓에 부진이 지속됐다.

산업부는 25개월 만에 중국·미국·유럽연합(EU)·아세안 등 4대 시장 모두 일평균 플러스를 이룩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지역은 우리 수출의 66%를 차지하는 곳으로, 지난달에는 총 수출이 모두 플러스를 달성한 바 있다. 다만, 일본·중동·중남미 지역의 일평균 수출은 10% 가까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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