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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거래위원회 앰블럼 [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최근 3개월 동안 주요 대기업들이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콘텐츠나 금융업종 기업의 지분을 취득,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24개 늘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대규모기업집단 64개 중 38개에서 소속회사 변동이 있었으며,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는 2301개에서 2325개로 24개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새로 대기업집단 계열사로 편입된 회사는 56개사로, 신설된 회사가 30개, 대기업집단이 지분을 취득한 회사가 15개, 모회사의 계열편입에 따른 동반편입 등 기타가 11개다.
대기업집단 계열사였다가 제외된 회사는 32개로 사유는 흡수합병(12개), 지분매각(7개), 청산종결(6개), 기타(7개)이다.
공정위는 "일부 대규모 기업집단이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지주회사를 설립하거나, 사업확장을 위한 지분취득 등의 계열편입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태영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태영건설을 인적분할, 티와이홀딩스를 설립했고, 셀트리온도 지주사 체제 확립을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신설했다.
카카오 소속회사인 카카오페이지가 파괴연구소를 비롯해 4개 사를 인수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사업이 강화 흐름도 이어졌다.
금융사에 대해 지배력 획득이나 지분취득으로 계열편입을 하는 사례도 있었는데, KT는 케이뱅크를 계열사로 포함시켰고 농협, 미래에셋, 한국투자금융, IMM인베스트먼트, 다우키움도 금융사를 새로 편입했다.
제외된 회사 중에는 대기업집단 간 지분거래로 인해 소속집단이 바뀌기도 했다.
한국투자금융이 드림라인의 보유주식을 IMM인베스트먼트에 전부 매각, 드림라인은 한국투자금융에서 제외되고 IMM인베스트먼트에 새롭게 편입됐다.
카카오의 동일인(김범수 의장)의 친족이 운영하는 빌드제이는 독립경영을 위해, 카카오 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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