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월 A매치에는 완전체로 출격한다.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벤투호의 11월 두 차례 A매치 평가전에 손흥민 등 유럽파를 포함한 해외파가 총 출동한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1월 A매치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대표팀은 오는 15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17일 오후 10시 역시 오스트리아의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지난 10월 A매치 기간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벤투호는 국내 K리그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선발해 국내에서 김학범 감독의 올림픽대표팀(U-23 대표팀)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가졌다.

하지만 이번 11월 A매치 기간에는 1년 동안 대표팀 경기를 치르지 못한 유럽, 중동 등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참가가 원활하도록 오스트리아에서 평가전을 갖기로 하고 해외파 대표선수 자원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렸다.

이에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이강인(발렌시아),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인범(루빈 카잔) 등 유럽파와 중동파 남태희, 정우영(이상 알 사드), 김진수(알 나스르), 그리고 중국파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헝다)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현우(울산), 권경원(상주), 홍철(울산), 윤종규(서울), 이동준(부산), 나상호(성남) 등 K리그 선수들이 해외파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해외파가 합류한 한국대표팀의 마지막 경기가 2019년 11월 베이루트에서 열린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H조 4차전(0-0 무승부), 아부다비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0-3 패배)이었으니 1년만에 다시 벤투호 완전체가 A매치를 치르게 되는 것이다.

벤투 감독과 국내파 선수들은 오는 8일 오전 소집해 오스트리아로 출국할 계획이다. 전북과 울산 소속 선수들은 FA컵 결승 2차전(8일 오후) 종료 후 별도로 이동한다. 유럽 등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은 개별 합류한다.

◇ A대표팀 11월 유럽 원정 A매치 소집 명단

▲ GK = 조현우(울산), 구성윤(대구), 이창근(상주)
▲ DF = 김민재(중국 베이징 궈안), 권경원(상주), 박지수(중국 광저우 헝다), 원두재, 김태환, 홍철(이상 울산), 정태욱(대구), 김진수(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김문환(부산), 윤종규(서울)
▲ ΔMF = 손준호(전북), 남태희, 정우영(이상 카타르 알 사드), 황인범(러시아 루빈 카잔), 이재성(독일 홀슈타인 킬), 권창훈(독일 프라이부르크)
▲ FW = 손흥민(잉글랜드 토트넘), 황희찬(독일 라이프치히), 이강인(스페인 발렌시아), 이동준(부산), 나상호(성남), 엄원상(광주), 황의조(프랑스 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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