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11월 이집트 친선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김학범호(U-23 대표팀)에 이승우(신트트라위던), 백승호(다름슈타트) 등 해외파들이 대거 합류한다.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에 나설 25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A매치 기간(11월 9∼17일)을 활용해 이집트에서 열리는 3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하는 김학범호는 해외파와 국내 K리그 정예 멤버들을 대표로 소집했다. 이승우는 이날 함께 발표된 A대표팀 명단 대신 올림픽 대표팀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승우는 올림픽 예선에는 출전한 적이 없는데, 이번 이집트 친선대회에는 올림픽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하게 됐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승우, 백승호를 비롯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김현우(NK이스트라), 이재익(앤트워프), 김정민(비토리아),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파와 일본에서 활약하는 골키퍼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등 해외파 8명이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여기에 송민규(포항), 송범근, 조규성(이상 전북), 오세훈(상주), 이동경(울산), 김진야(서울), 정승원(대구) 등 K리그에서 뛰는 국내파 정예 멤버들이 이집트로 향한다.

이번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에는 한국과 이집트, 브라질이 참가한다. 김학범호는 이집트의 카이로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13일 오전 3시 이집트와 1차전을 치르고, 14일 오후 10시 브라질과 맞붙는다.

김학범 감독은 "이집트와 브라질은 올림픽에서도 상위 랭크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팀들"이라며 이번 이집트 원정 평가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이승우와 백승호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경쟁력을 주의깊게 점검할 계획이다.

◇ 11월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 출전 U-23 대표팀 명단

▲ GK= 송범근(전북)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안찬기(수원)
▲ DF= 강윤성(제주) 김강산(부천) 김재우(대구) 김진야(서울) 김현우(NK이스트라) 설영우(울산) 이재익(앤트워프) 정승원(대구)
▲ MF= 김동현(성남) 김정민(비토리아) 백승호(다름슈타트) 이동경(울산) 이수빈(전북) 이승모(포항) 이승우(신트트라위던)
▲ FW= 김대원(대구) 송민규(포항) 오세훈(상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조규성(전북) 조영욱(서울)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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