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故 박지선의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고인과 절친한 동료 개그맨 박성광의 SNS에 악플 테러가 이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개그우먼 박지선은 2일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박지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일부 네티즌은 박성광에게 사망의 책임을 돌리며 도 넘은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 과거 방송에서 박지선과 연인 콘셉트의 개그를 선보이거나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박성광이 최근 결혼, 고인이 상심했다는 주장이다.


   
▲ 사진=박성광 인스타그램


각종 포털사이트에 이 같은 댓글이 게재된 데 이어 일부 네티즌은 박성광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마음 잘 추스르시고 댓글은 신경 쓰지 마세요", "무시하세요", "이상한 글들에 휘둘리지 마시고 힘내세요", "싹 고소하자" 등 박성광을 걱정하는 댓글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박성광을 비롯해 송은이, 김민경 등 동료 개그맨들은 이날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슬픔을 함께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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