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 신영숙이 뮤지컬 ‘명성황후’ 타이틀롤에 낙점됐다. 

3일 제작사 에이콤은 내년 1월 개막하는 '명성황후' 25주년 기념공연에 김소현과 신영숙이 합류한다고 밝히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명성황후’는 1995년 12월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를 맞아 초연한 창작 뮤지컬이다. 조선왕조 26대 고종의 왕후로서 비극적인 삶과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 주변 열강에 맞서 나라를 지킨 여성 정치가로서의 모습을 그려 25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 김소현(왼쪽), 신영숙. /사진=에이콤


고종 역에는 강필석, 손준호, 명성황후의 호위무사 홍계훈 역에는 박민성, 윤형렬, 이창섭이 캐스팅됐다. 대원군 역에는 이정열, 서범석, 일본공사 미우라 역에는 김도형, 최민철 등이 캐스팅 됐다.

포스터는 한복과 양복 두 가지 콘셉트로, 개화기 당시 인물들의 애절함과 슬픔을 녹였다.

윤홍선 프로듀서는 “지금까지 보여준 왕실의 이미지가 아닌, 각각의 인물들에 우리의 상상력을 많이 추가하여 만들어낸 콘셉트”라며 “관객도 두려움과 깊은 갈등을 가졌던 그들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명성황후’는 내년 1월 6일부터 2월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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