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잉글랜드)이 신예 골잡이 디오고 조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아탈란타(이탈리아)를 대파했다.

리버풀은 4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3차전 아탈란타와 원정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승점 9로 D조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며 예선리그 통과가 유력해졌다. 아탈란타는 1승1무1패, 승점 4에 머물렀고 아약스(네덜란드, 승점4)에 골 득실에서 뒤져 조 3위로 떨어졌다.

   
▲ 사진=리버풀 SNS


리버풀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은 피르미누 대신 조타를 선발로 내세워 마네, 살라와 공격 삼각편대를 이루게 했다. 결국 이들 3명이 합작해 아탈란타에 대패의 수모를 안겼는데, 조타의 3골 활약이 돋보였다.

리버풀은 전반 16분 조타가 아놀드의 패스를 받아 골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조타는 전반 33분에도 정확한 볼 트래핑과 상대 수비를 제치는 개인기를 선보이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조타의 2골로 전반은 리버풀이 2-0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리버풀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2분 살라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자, 불과 2분 후에는 마네가 네 번째 골을 터뜨려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팀의 대승을 자축하듯 조타가 골을 보태며 해트트릭도 완성했다. 후반 9분 마네의 패스를 전진패스를 받은 조타가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며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미 승부가 결정나자 리버풀은 선수 교체로 체력 안배까지 시키며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한 끝에 그대로 5-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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