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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용범 [사진=청와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는 '미국 대선 리스크'가 국내 금융·외환 시장에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5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대선 리스크가 상당 부분 우리 금융시장에 선(先)반영돼있고, 미국의 완화적 통화·재정정책의 큰 틀은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서,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변동성 확대 시 이미 마련된 시장안정조치를 적시에 시행하는 등, 금융·외환시장 안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두 후보자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적 피해 극복을 위해 완화적 거시경제 기조를 유지하고, 신속한 추가 경기부양책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 견해"라고 전했다.
아울러 "침착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며 "미국 대선 결과 최종 확정시, 미국의 정책 변화와 이에 따른 영향 등을 고려해 신속히 대응해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최근 실물경제 지표가 일제히 반등하며, 경기회복 속도 가속화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4분기에도 우리 경제 성장세가 이어지고, 조기 경기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실적치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첨단 제조업 육성, 기존 제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범정부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한국판 뉴딜' 추진으로 제조업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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