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단숨에 2400선을 되찾았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6.47포인트(2.40%) 오른 2413.7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4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3일(2403.15) 이후 약 20일 만이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6.09포인트(0.68%) 오른 2373.41로 출발해 상승 폭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갔다. 특히 외국인이 1조원 넘게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1조 140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난 7월 28일 1조 3060억원 이후 최대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9번째로 많은 순매수이기도 하다.

반면 개인은 1조 6201억원을 순매도해 지난 2011년 12월 1일(1조 6809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띤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6.55%)가 6%대 급등했고, 삼성SDI(5.33%), SK이노베이션(4.55%), LG화학(4.15%) 등 2차전지 주도 상승 폭이 특히 크게 나타났다. 대장주 삼성전자(3.08%), SK하이닉스(3.49%) 등 반도체 주도 크게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57%), 화학(3.32%), 의약품(3.23%), 전기·전자(3.10%)가 3%대 강세를 보였으며 섬유·의복(0.56%), 보험(0.59%), 건설업(0.70%) 등도 상승폭은 적지만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83포인트(2.16%) 오른 844.80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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