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선정 '10월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PL 사무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10월 이달의 선수'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EPL이 고른 후보는 모두 8명. 손흥민과 토트넘 팀동료 해리 케인이 함께 후보에 올랐고, 체 아담스(사우샘프턴), 코너 코디(울버햄튼), 파블로 포르날스(웨스트햄),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 티아고 실바(첼시),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가 포함됐다.

EPL 측은 손흥민에 대해 "번리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10월 출전한 세 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했다. 현재 8골을 넣어 리그 득점부문 공동선두"라고 후보 선정 이유를 전했다.

손흥민은 10월 한 달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출전해 4골 2어시스트로 폭발적인 활약을 했다. 10월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맨유를 6-1로 대파하는 데 앞장섰고, 19일 웨스트햄전에서도 1골 1어시스트 활약을 펼쳤다. 27일 번리전에서는 결승골로 토트넘의 1-0 승리에 주역이 됐다.

손흥민이 이렇게 10월에 빼어난 활약을 했으나 '이달의 선수' 수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동료 케인이 10월에 4골 3어시스트로 공격포인트가 손흥민보다 하나 많아 수상에 조금 더 근접해 있다.

손흥민은 앞서 2016년 9월, 2017년 4월에 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수상하면 3번째 영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