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겸 방송인 노사연이 남편과 재혼 논쟁을 펼친 신사임당에 몰입했다. 

8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 62회는 '조선판 환불원정대-센 언니' 특집으로 꾸며진다. 게스트 노사연은 MC 설민석,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와 함께 고정관념의 선을 넘은 조선 언니들을 찾아 나선다.

이날 '선녀들'은 '현모양처'로 포장된 신사임당의 그동안 숨겨진 모습을 펼쳐낸다. 알고 보면 신사임당의 현모양처 이미지는 누군가에 의해 브랜드 메이킹된 것이라고.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가진 신사임당의 모습을 가리고, 헌신적인 어머니, 아내로서의 이미지만을 부각시켰던 것이다.

   
▲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이러한 신사임당 명성과 뛰어난 아내의 그늘에 가려진 남편 이원수의 일화는 모두의 관심을 모았다. 이원수는 과거 시험에 줄줄이 낙방하고 의지도 약해 신사임당에게 잔소리를 많이 들었다. 노사연은 "'이놈의 원수'가 여기서 유래된 것 같지 않냐"고 추측해 모두의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

또 노사연은 남편과 재혼 논쟁을 펼친 신사임당의 이야기에 '노사임당'이 돼 폭풍 연기까지 펼쳤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자신이 죽으면 재혼하지 말라는 당부를 논리적으로 펼쳐, 말싸움으로 남편 이원수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고. '노사임당' 노사연은 더 나아가 "여보, 나 죽어도 재혼하면 안돼. 가서도 죽일 것"이라고 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는 후문이다.

그는 또 남편 이무송을 언급하며, "무송 씨는 다음 생애 나방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했다"며 투닥투닥 여전한 부부 케미를 자랑했다. 

한편, '노사임당' 노사연이 출연하는 '선녀들'은 이날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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