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온 기반…6명까지 수송·후송 중 중증환자 2명 응급처치 가능
   
▲ 의무후송전용헬기(KUH-1M)/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산 의무후송전용헬기(KUH-1M) 최종호기를 육군에 인도했다고 9일 밝혔다.

KAI는 2018년 12월 양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 1월부터 인도를 시작해 이날 납품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까지 육군 의무후송항공대에서 응급의료장비를 장착, 임시로 임무를 수행하던 수리온은 인도된 의무후송전용헬기로 순차적으로 교체됐다고 덧붙였다.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수리온을 기반으로 전문의료장비를 장착한 국내 첫 의무후송 전문헬기로, 후송 중에도 중증환자 2명의 응급처치가 가능하고 6명까지 수송할 수 있다.

KAI 관계자는 "의무후송전용헬기 전력화로 군 장병 응급후송역량이 확충될 뿐 아니라 범부처 응급의료헬기 공동운영에 따른 재난구조·수색 등 국민안전과 의료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과 서북도서 지역 등 응급환자를 최단 시간 내 최적의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골든아워를 수호하는 원활한 헬기 운영을 위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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