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은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오는 12일 국내 무위험 지표금리(RFR) 개발 관련 온라인 공개 설명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그동안의 추진경과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관련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다. 

무위험 지표금리는 화폐의 시간적 가치를 고려한 것으로, 무위험 투자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이론적 이자율을 뜻한다.

한은은 설명회에 앞서 관련 의견을 받기 위해 10일 공개설명회 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온라인 채널과 개발반 이메일을 통해 관련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한은은 지난해 6월 금융위원회와 함께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을 발족했다. 오는 11월 27일 금융거래지표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중요 지표의 산출 중단 같은 비상시나 기존 지표를 대체할 금리를 마련할 필요성에 대비해 무위험 지표금리를 개발해왔다. 은행·증권금융차입 콜금리, 국채·통화안정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가 최종 후보 금리로 정해졌다.

한은은 공개 설명회를 통한 의견 수렴 결과 등을 참고해 연내 무위험 지표 금리를 선정할 계획이다. 금리 산출기관은 내년 상반기 공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