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SK텔레콤은 다문화 시대를 맞아 'Like a Local(현지인처럼)'을 모토로 외국어 통신서비스를 대폭 늘린다고 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이통사 최초로 회사 대표 모바일 앱에서 영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 T월드 매장 30여 곳에서 외국어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국어 상담이 가능한 매장은 모바일 T월드 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영어 뿐만 아니라 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베트남어 등의 언어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을 이용하는 외국인이 본인 휴대폰에서 114로 전화 걸면 영어·중국어·일본어를 할 수 있는 상담원이 자동 연결된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외국인들도 내국인처럼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이 올 8월에 출시한 통신 요금 선납 서비스 '미리(MIRI)'는 출시 두 달여 만에 사용자 1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월정액 요금을 미리 납부하는 선불 서비스 및 선택약정할인·공시지원금·멤버십 할인 등 후불 서비스의 장점을 결합한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