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호 태풍 '하구핏'이 필리핀에 상륙하면서 20여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한국 119국제구조대가 현지에 파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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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방송화면 캡처. |
국민안전처는 필리핀에 상륙한 태풍 하구핏으로 인한 현지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관련해 외교부 등과 협조해 119국제구조대를 현지로 파견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재해구조협회 등이 보유 중인 응급구호 물품도 지원할 방침이다.
1997년부터 119국제구조대는 16회(구조활동 11회, 의료지원 2회, 방역 1회, 재난평가 2회)에 걸쳐 외국 재난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태풍 하이옌의 필리핀 내습 때는 17일 동안 레이테주 타클로반시에서 구조 활동을 벌인 바 있다.
안전처는 향후 태풍 '하구핏'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태풍의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할 계획이다.
국제구조대는 167명(중앙구조본부 대원 87명, 시도구조대원 80명)으로 구성돼 있다. 장비는 탐색구조와 수난구조, 현장지휘소 설치장비 등 117종 427점을 보유하고 있다.
필리핀 태풍 하구핏 구조대 파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필리핀 태풍 하구핏, 위력 대단하다” “필리핀 태풍 하구핏, 한국도 태풍에 안전 강화해야” “필리핀 태풍 하구핏, 구조활동에 조심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