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주력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대거 교체하는 등 공격적인 인사를 실시한다.

▲ SK그룹 / 뉴시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계열사 중 실적이 좋은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SK텔레콤·SK이노베이션·SK네트웍스·SKC&C 등 SK그룹 4개 계열사 CEO를 전원 교체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사장에 장동현 SK플래닛 COO가, SK이노베이션 사장에는 정철길 SKC&C 사장이 내정된다.

또 SK네트웍스 사장에 문종훈 SK수펙스추구협의회 통합사무국장(사장)이 선임된다. SK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SKC&C 사장에는 최태원 회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박정호 부사장이 승진한다.

구자영 현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문덕규 SK네트웍스 사장 등 만 60세가 넘는 경영진은 상임고문 등은경영 일선에 물러난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 CEO에서 물러나 수펙스협의회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