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다시 2부리그(K리그2)로 강등된 부산 아이파크가 팀의 혁신을 위해 새 대표이사를 모셔왔다. 부산 구단은 11일 기영옥(63) 전 광주FC 단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기영옥 신임 대표이사는 지도자로, 축구행정가로 축구계에 오래 몸담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국가대표 주장을 지낸 기성용(FC서울)의 아버지로 유명하다.

   
▲ 사진=광주FC


K리그1(1부리그) 승격 1년 만에 다음 시즌 다시 K리그2로 강등된 부산은 "과감한 혁신을 통한 쇄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도자 및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기영옥 전 광주 단장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기용옥 대표이사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기영옥 신임 대표이사는 금호고, 광양제철고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대한축구협회 이사, 광주광역시축구협회장을 거쳐 지난해까지 광주FC 단장으로 한국축구와 K리그 발전에 기여했다.

기 신임 대표이사는 부산 구단을 통해 "훌륭한 지도자 영입과 젊고 독창적인 선수단 구성 및 운영을 통해 명문 구단으로서 부산 아이파크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며 "승격을 넘어 K리그의 변화를 주도하는 구단으로 팬들 앞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와 각오를 전했다.

기영옥 대표이사는 오는 12월 1일 취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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