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김지훈이 불법 다운로드한 드라마를 시청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11일 김지훈은 소속사 빅픽처엔터테인먼트 측을 통해 "지난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며 "배우로서 저작권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행동했던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더 신중히 행동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불편 드린 점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지훈이 TV로 미국 드라마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를 한글 자막으로 시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워너미디어가 출시한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HBO MAX에 독점 공개된 콘텐츠로, 넷플릭스 등 국내에서 서비스 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는 볼 수 없는 작품이다. 또한, HBO MAX는 한국에서 공식 론칭하지 않아 한글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나 혼자 산다' 방송 후 김지훈의 불법 다운로드 의혹이 불거졌고, 배우가 작품 저작권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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