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북 현대의 영원한 '라이온 킹' 이동국이 명예 전북도민이 됐다. 이동국은 12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도지사로부터 '전라북도 명에도민증'을 받았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 연고 구단인 전북현대 모터스에 12년간 몸담아 오면서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쓴 이동국 선수에게 전북을 떠나서도 제2의 고향인 전북을 알리고 애향도민이 돼 달라는 뜻으로 명예도민증을 드리게 됐다"고 이동국을 명예 전북도민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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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북현대 홈페이지 |
이동국은 2009년 전북현대 모터스에 입단해 12년간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고 뛰면서 사상 첫 K리그 4년 연속 우승, 역대 최다 우승(8승) 등 K리그의 새 역사를 쓰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또한 올 시즌에는 전북현대의 창단 첫 '더블(K리그, FA컵 우승)' 달성도 이끌었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228골로 당분간 깨지기 힘든 역대 최다골 기록을 세웠고, 77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유니폼을 벗고 은퇴했다. 전북현대 구단은 이동국이 달았던 '2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명예 전북도민이 된 이동국은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선수 타이틀을 내려놓지만 오랫동안 전북을 지켜오며 더없는 도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전북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화려한 막을 내린 곳이기도 하다. 이제 떠나지만 전북은 영원한 마음속의 고향"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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