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거래소가 정지원 이사장의 후임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

거래소는 새 이사장 모집 공고를 홈페이지와 일간지 등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오는 23일경에 추천위 회의를 열어 서류심사를 진행하며 이후 면접심사를 거쳐 차기 이사장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추천위는 거래소 사외이사 5명, 상장회사협의회 및 코스닥협회가 각각 추천하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대표 각 1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추천위에서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12월 중으로 이사장 선임을 마무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이사장 후보로는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정은보 방위비 분담금 협상 대사(전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선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정무위원장을 지낸 민병두 전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나 ‘미투 논란’ 등으로 가능성이 제한된다는 견해도 있다.

한편 정지원 이사장은 이날 열리는 손해보험협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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