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트로트의 민족' 1라운드 MVP 김소연이 속해 기대를 모은 드림팀이 심사위원들의 혹평 세례를 받으며 최대 위기에 처했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MBC '트로트의 민족' 4회에서는 1라운드 '지역 VS 지역' 대결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연합팀을 결성해 다 함께 생존에 도전하는 '지역통합전' 2라운드 무대가 펼쳐진다.

1라운드에서 적이었던 서울1팀과 경기팀은 동지가 되어 연합팀을 구성했다. 특히 서울1팀 소속이자 1라운드 MVP까지 등극해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김소연과 경기팀의 에이스 이가은, 박민주, 송민준이 뭉쳐 정통 트로트 무대에 도전해 관심이 집중됐다. 

네 사람은 "생존 경쟁에서 오래도록 살아남겠다"는 염원을 담아 '십장생'이라는 팀명을 정했다. 경기팀 단장 이용진은 "'트로트의 민족' 하이라이트 무대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 지금까지 본 무대를 전부 잊게 만들어드리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김소연 역시 "이번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와 다른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 사진=MBC '트로트의 민족'


이들은 2라운드에서 승리해 전원 생존하기 위해 낮밤으로 연습에 매진했다. 남진의 '가슴 아프게'를 선곡해 국악, 성악, 트로트 창법을 결합한 초특급 무대를 기획, 구성한 것.

하지만 야심 찬 무대 후 심사위원들은 예상 외로 혹평을 내놓았다. 진성 심사위원은 "개개인의 역량은 가장 앞서는 분들인데 그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음악 판사' 이은미 역시 "기대한 만큼 실망도 컸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혹평에 서울1팀 단장 이상민은 "심사위원 분들의 말씀을 듣고 있으니 마음이 쓰라리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과연 강력 우승 후보 김소연이 속한 십장생 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4회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늘(13일) 오후 8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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