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수원 화성,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포항 호미곶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자동차로 4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늦가을에 차로 둘러보면 좋은 여행지 4곳을 추천했다.

아고다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63%는 최대 3~4시간의 자동차 이동거리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에 아고다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자동차로 4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선정했다.

   
▲ 수원 화성 야경. 화서문(우측)과 서북공심돈 [사진=미디어펜]


먼저 서울에서 자동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있는 전북 부안의 변산반도 국립공원이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으로, 책을 겹겹이 쌓아놓은 듯한 채석강의 기암괴석과 낙조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적벽강이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줄포만 생태공원에서 갯벌을 한가롭게 거닐어보고, 부안 곳곳에 있는 식당에서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 죽 등 바다의 맛을 느껴봐도 좋다.

부산에서는 자동차로 4시간 거리에 있는 경기도 수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수원 화성에서, 역사를 엿볼 수 있다.

4개의 성문과 조선시대 최대 규모의 임시 궁궐인 화성행궁, 성곽의 수문인 화홍문 등, 볼거리가 풍부하고 전통찻집, 핸드메이드 공방 등 아기자기한 구경거리가 가득한 문화의 거리를 둘러보거나, 광교호수공원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도 좋다.

은은한 숯불 향이 감도는 수원갈비, 바삭한 통닭 등 먹거리도 추천했다.

대전에서는 청정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강원도 인제를 향해 자동차로 떠나보는 것을 권했다.

드라마 '킹덤'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원대리의 자작나무숲은 빼곡하게 들어선 순백의 자작나무가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하고, 생태보호를 위해 매일 한정된 인원만 방문할 수 있는 점봉산 곰배령은 '천상의 화원'으로 불릴 정도로, 진귀한 야생화의 천국이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방태산은 울창한 숲과 폭포가 시원한 계곡을 만날 수 있다.

광주에서는 포항의 동해바다로 떠나는 것을 권유했다.

손 조각상 뒤로 일출을 담을 수 있는 독특한 사진 촬영지로 유명한 호미곳 해맞이 광장이 있고 구룡포 해수욕장, 영일대 해수욕장 등 상쾌한 해변도 있다.

호미곶 해안 둘레길을 따라 해변의 절경과 파도를 느끼며 트래킹을 즐길 수 있고, 크루즈를 타고 나가 도시와 바다가 어우러진 포항 운하의 독특한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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