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건물주 논란에 휩싸인 혜민스님의 '남산뷰' 집이 재조명되고 있다. 

혜민스님은 최근 tvN '온앤오프'에 출연해 서울 도심 자택을 공개했다. 

혜민스님의 집은 모던한 화이트 인테리어에 남산이 한 눈에 보이는 뷰로 방송 후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백종원 요리 영상을 보며 순두부 찌개를 만들어 먹고, AI 스피커를 활용하는 '힙'한 일상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혜민스님은 현재 스타트업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사람들의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고자 명상 애플리케이션을 제작 중"이라면서 "공부 또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스님들이 많다. 갇혀 지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사진=tvN '온앤오프' 캡처


한편, 지난 13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혜민스님은 2015년 8월 서울 종로구 삼청동 건물을 8억 원에 산 뒤, 2018년 3월 대한불교조계종 고담선원이란 단체에 1억 원을 높여 팔았다.

그러나 고담선원은 혜민스님이 주지스님으로 있는 곳이다. 이로 인해 그는 '건물 실소유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후 현각스님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혜민스님을 비판했다. 그는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전혀 모르는 도둑놈뿐"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이라고 했다. 또 자택에서 명상하는 혜민스님의 방송 장면을 공유하며 "사업가이자 배우일 뿐"이라며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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