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스트리아 원정길에 올랐다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비상이 걸려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호가 또 다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대한민국 A대표팀 선수단은 현지 시간으로 15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16일 새벽 1시 30분) 코로나 3차 검사를 받게 된다. 결과는 다음 날인 16일 오후 1시(한국시간 16일 오후 9시)에 받는다. 결과에 따라 카타르전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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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대표팀은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갖기에 앞서 실시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선수 6명, 스태프 1명 등 총 7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비상이 걸렸다.
1차 검사에서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과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단이 모두 재검사를 진행했고 김문환(부산), 나상호(성남)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벤투호는 25명에서 19명으로 줄어든 엔트리로 멕시코전을 치러야 했다. 주축 수비진에 생긴 전력 공백 때문에 수비 불안을 드러낸 한국은 2-3으로 역전패했다.
한국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 두번째 경기 카타르전은 17일 밤 10시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 3차 검사에서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경우 카타르전 개최는 힘들어질 수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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