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노조, 정년연장·임금피크제 도입 추진 비판

인사혁신처가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9일 공직사회 활력제고 방안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오후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공직사회에 활력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관계부처 등에서 큰 틀에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며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방안은 추후 심도있는 검토 후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와 새누리당이 공무원 연금 개혁과 맞물려 인센티브로 실무직 승진 장벽 허물기, 퇴직공무원의 해외 진출을 포함한 국내외 재취업 알선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대한 입장이다.

한편 행정부처공무원노동조합은 같은 날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인사혁신처와 새누리당의 공무원 정년연장·임금피크제 도입 추진 움직임을 비판하고 나섰다.

행정부공무원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김무성 새누리당대표와 인사혁신처장의 8일 간담회에서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가 흘러 나왔다"며 "임금총액 범위 내에서 정년연장을 한다고 하니 정년연장기간만큼 일만 더하게 되는 셈이다. 이게 공직사회 활력 제고방안이란 말이냐"고 따졌다.

노조는 "정년연장안은 공무원연금 수급개시연령을 사실상 모두 65세로 연장하겠다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내놓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