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기와 용머리 토수 [사진=국립고궁박물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립고궁박물관은 11월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로 창덕궁 선정전 지붕의 청기와 용머리 토수를 선정, 상설전시실에서 실물을 공개한다.

토수란 목조 건물 지붕의 추녀 끝에 끼워 비바람에 목재가 썩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한 부재다.

고궁박물관이 소장한 청기와 용머리 토수는 두 점으로, 창덕궁 선정전 지붕을 장식했던 것으로 전해지며, 두 토수 모두 가로 20㎝, 세로 33㎝, 높이 22㎝로 크기가 같다.

선정전은 조선의 국왕이 일상 업무를 보던 건물로, 1828∼1830년대 창덕궁과 창경궁을 담은 '동궐도'(국보 제249호)에 청기와와 용머리 토수가 그려져 있다.

청기와는 임금이 조회를 하던 정전(正殿)과 일상업무 공간인 편전(便殿)에만 얹었으며, 청기와 용머리 토수는 왕의 권력과 위엄을 상징한다.

이번에 공개한 청기와 용머리 토수는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www.youtube.com/gogungmuseum)와 문화재청 유튜브(www.youtube.com/chluvu)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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