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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80명대를 유지했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81명을 추가로 확인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20∼5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지난 12일부터 74명→69명→85명→8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당일 확진자 수(81명)를 그 전날 진단검사 건수(3264건)로 나눈 확진율은 2.5%로 최근 15일간 평균 1.3%의 배에 가까웠다.
중랑구 소재 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0일 이 체육시설 방문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전날까지 7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체육시설 이용자와 가족·지인 등 433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현재까지 23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체육시설은 마스크 착용과 환기 등 방역수칙을 지켰지만 확진자들이 샤워장과 탈의실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이밖에 강남구 헬스장과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확진자가 2명씩 추가됐다.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강서구 사우나 △강남구 콜센터 △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확진자는 각각 1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절반 넘는 48명은 산발 사례나 과거 집단감염 등 '기타' 경로로 분류됐다.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6명, 해외 유입은 2명으로 확인됐다. 감염경로를 아직 조사 중인 확진자는 1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6814명에 달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848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5885명이다.
서울시는 최근 각종 지표를 토대로 코로나19가 확산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고 정부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주(11월 8일∼14일) 일평균 확진자는 58.1명으로 2주 전(11월 1∼7일) 38.6명에서 20명 가까이 증가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비율은 같은 기간 13.3%에서 15.5%로,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24.4%에서 28.7%로 각각 늘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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