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정수라가 후배 임영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이하 '라디오 시대') 라이브 초대석 코너에는 정수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수라는 최근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 출연했던 것을 언급하며 "임영웅이 내게 영웅이 됐다"고 밝혔다. 

당시 임영웅이 부른 정수라의 노래 '어느 날 문득' 유튜브 조회수는 현재 600만뷰를 넘어설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캡처


정수라는 "이 곡은 사연이 있다. 자주 안 불렀었는데 임영웅이 너무 덤덤하게 노래를 부르면서 내가 할 수 없는 감정의 선을 대신해줬다. 눈물이 나오더라"며 "600만의 조회수는 열정적인 임영웅 팬들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수라는 '어느 날 문득'을 부르던 당시 이혼의 아픔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가 마음을 추스리고 이 곡을 다시 부르기 시작한 것은 2017년부터로, 채 3년이 되지 않았다. 

그는 "내 이미지 때문에 내겐 아픔이 없을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노래를 듣고 같이 교감하며 위로가 되면 좋겠다"면서 '어느 날 문득'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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