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후지타 사유리)가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

16일 KBS 1TV '뉴스 9'에 따르면 사유리는 지난 4일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다. 

사유리는 '뉴스 9'에 "산부인과에서 '자연 임신이 어렵고, 지금 당장 시험관 (시술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 결혼하는 게 어려웠다"고 비혼 상태에서 임신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는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고 모든 게 불법이었다"고 일본에서 정자 기증을 받은 이유를 설명한 뒤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사진=KBS1 '뉴스 9' 방송 캡처


2007년 KBS2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방송 활동을 시작한 사유리는 '사유리의 식탐여행', '진짜 사나이', '이웃집 찰스'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10월 개설한 유튜브 채널 '사유리TV'를 통해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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