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3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우루과이 대표팀에 소집돼 있던 중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수아레스와 로드리고 무뇨스(세로 포르테뇨)가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우루과이 대표팀에 합류해 있었다. 지난 14일 열린 콜롬비아와 3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선제골을 넣으며 우루과이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18일 브라질과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브라질전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걱정이다. 아틀레티코는 A매치 기간이 끝나면 오는 22일 바르셀로나와 중요한 라리가 일전을 벌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해온 수아레스는 6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여전한 기량과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수아레스의 결장이 예상된다.

수아레스 개인적으로도 자신을 내쫓은 바르셀로나에 복수(?)할 기회가 무산돼 아쉽다. 수아레스는 지난 8월 바르셀로나에서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전력외 취급을 당하며 로날드 쿠만 감독에게 쫓겨나다시피 해 울며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했던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이를 갈고 있었을 것이다.

수아레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절친 맞대결'도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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